선한 마음을 베풀었는데 상대방이 그걸 알아주지 않거나 선한 마음의 행동이 나한테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. 그럴 때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요?

이런 생각은 사회에 선한 마음을 펼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가지게 되는 생각입니다. 애초에 선한 행동을 시작할 때 남들이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시작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어야 합니다. ‘내가 도와달라고 했어?’ 혹은 ‘도와달라고 했지만 이 정도로 마음을 쓰라고 했어?’라고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. 이 때문인지 사회적 선의를 가지고 노력하시는 분들 중에 사회에 대해 굉장히 시니컬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. 그럼에도 열심히 남을 도우며 계속 일하다보면 감사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 한마디가 계속 선한 마음으로 행동을 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. 또 선의는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돕고 있다는 감정, 혹은 남들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생각 같은 나의 이기심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맙다는 말을 들을 생각을 안하는 게 좋습니다.. 그래서 사회적으로 선의를 행동으로 하려고 할 때 사회적 선의를 베푸는 행위 그 자체를 내가 좋아하는가를 잘 생각하고 시작해야 합니다.